전북 완주군이 월 5만원에 주거가 가능한 청년 쉐어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
완주군은 여성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마련하고 여기에 거주할 입주자 6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산면과 이서면에 조성했으며 각각 3명씩이다.
여성전용으로 새롭게 조성된 청년 쉐어하우스는 거주기간 1년 기준, 여건에 따라 2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방은 각자 사용하고 거실과 주방 등은 공유하는 방식이다.
청년 쉐어하우스는 완주지역 원룸 평균 임대료가 월3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월 25만원, 1년 최고 60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원룸보다 넓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주자격은 만 19~39세 완주군 거주청년, 완주군에 직장등으로 거주·생활하고자 하는 청년이면 된다. 또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이하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전국 기초 시·군 단위 최초로 청년쉐어하우스를 삼례읍에 3개소, 이서면에 1개소를 조성했으며, 현재 12명의 청년이 거주하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청년쉐어하우스가 주거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뿐아니라 서로 다른 청년이 교류·소통을 통한 성장 발전의 기회다”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고, 청년 수요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1 / 김동규 기자 kdg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