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잘 살아봅시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귀농인 환영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화합하며 잘 살아보자는 의미다. 지난 6일 열린 완주군 화산면 예곡마을에서 열린 귀농인 환영행사에는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 최근 마을에 자리잡은 귀농인 나미희씨를 환대했다.예곡마을 주민들은 정성껏 마련한 점심을 귀농인 나미희씨 가족과 함께하며 낯선 농촌 생활을 응원했다.나미희씨는 “시골에 이사 와서 낯설기도 하고 서먹하기도 한데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어울려 동네주민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예곡마을 김규성 이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한 주민과 원주민들간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귀농귀촌자 환영행사는 그동안 소양면 상리, 용진읍 도계등 6개 마을에서 열렸으며, 고산면 외율마을은 오는 11일 진행할 예정이다.완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농귀촌자들이 지역민과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환영행사뿐만 아니라 행복멘토단, 실기교육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