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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귀농·귀촌 우리동네로 오세요]전북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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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이 살기 좋은 곳이 귀농·귀촌하기에도 좋다. 전북 중앙에 있는 완주는 65만명이 사는 대도시인 전주를 둘러싸고 있다. 완주는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500여농가가 생산한 로컬푸드를 판매해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로컬푸드의 인기 덕분에 참여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재정이 안정적인 군은 교육·교통 같은 주민들의 생활개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이렇게 살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자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귀농·귀촌인들이 몰리고 있다.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완주를 소개한다.



 ◆로컬푸드 1번지=완주는 전국에서 로컬푸드사업이 가장 활성화된 곳이다. 2012년 용진읍에 1호 직매장이 문을 열었고 현재 군 전체에 6곳이 운영 중이다.

 로컬푸드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유통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판매금액의 70% 이상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고정출하처가 확보되면서 매달 평균 40만원 정도를 월급처럼 받고 있다.

 로컬푸드사업은 처음 농사를 시작하는 귀농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에 등록만 하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팔아주기 때문이다.

 안소연 완주군 귀농귀촌팀장은 “영농기술이 부족한 귀농인들은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농사짓기 쉬운 상추와 깻잎 같은 엽채류를 생산해 직매장에 납품하다가 기반이 잡히면 영농 규모 확대와 고급 기술에 도전한다”며 “로컬푸드사업이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을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완주의 농가들은 직접 2차 가공품을 만들어 고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군에서 두곳의 거점농민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자신이 수확한 농산물로 음료 등 가공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교육과 교통의 요지=완주는 교육과 교통 같은 생활 여건이 좋다. 완주군은 전북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연간 169억원의 예산을 교육사업에 투자한다. 방과후 외국어강사 지원과 해외연수 등 학업과 관련된 지원뿐만 아니라 청소년 음악밴드와 영화학교 같은 취미활동도 지원한다.

 또한 완주군은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으뜸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재정지원을 통해 택시요금을 보존해주는 ‘으뜸택시’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전주와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해 통합버스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콜택시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여건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완주는 군 단위 지자체로는 드물게 인구가 늘고 있다. 2013년 8만6000명이던 완주의 인구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2016년 9만5000명까지 늘었고, 올해는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을공동체를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완주에는 원주민들과 귀촌인들이 함께 운영하는 마을공동체가 61곳이나 있다. 이 가운데 나무공예 제품을 생산하는 ‘한그루영농조합법인’과 제빵 공동체인 ‘줌마뜨레’는 연 매출 2억원의 건실한 사업소로 성장했다.

 마을공동체는 귀촌인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도시에서 쌓은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사무장이나 홈페이지 관리 같은 일을 하면서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완주의 다양한 일자리는 특히 젊은 귀촌인들을 끌어들인다. 줌마뜨레에서 빵을 만드는 이승연씨(25)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3년 정도 제빵 일을 했는데 도시생활에 지쳐 완주의 청년인턴제도에 지원해 일을 시작했다”며 “경험을 쌓아 지역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완주=장재혁 기자 jaehyu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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