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지원센터
보도자료

완주 귀농귀촌협의회 강태희 회장이 말하는 귀농·귀촌 “목표 정했다면 교육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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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 완주군에 36명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다녀갔다.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도시민 귀농학교’에서 완주군의 귀농·귀촌 정책을 듣고, 귀농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귀농·귀촌인들의 삶을 엿보았고, 농사지을 때 사용하게 될 농기계에 대한 특강도 들었다.

이들이 가슴에 품었을 귀농·귀촌의 꿈은 어떤 색깔이었을까. 그들은 귀농·귀촌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아가 귀농·귀촌의 꿈을 화려하게 꽃피우고 알토란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장이자 귀농귀촌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태희 회장(65)으로부터 귀농·귀촌의 성공적 안착 조건을 들어보았다. 강 회장은 2003년 완주 용진에 터를 잡은 후 협동조합 ‘한그루’를 창업, 도마와 목침, 소파 등을 제작해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등 활발한 귀농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완주에 귀농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사실 완주군 용진읍 용흥리 시천이 고향입니다. 정년퇴임 후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고향 마을도 그리 멀지 않은 이곳(운곡리 신촌)에 땅이 나와 정착하게 됐습니다.”


-회장님 경우는 귀농인가요, 귀촌인가요.

“귀농이죠. 2003년에 이곳에 터를 잡았고, 2004년에 소나무도 심고, 주말농장을 만들었어요. 2009년에 숲 해설사 교육을 받았고 2010년에는 특수조경사 기능도 습득했습니다. 2010~2011년 완주농업기술센터 농업대학, 2010년 완주생태문화교육, 2011년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과정, 2010년 목공 기능교육, 김제 백구 농산물품질관리원 전자상거래 교육 등 나름 농촌생활 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배웠죠. 그러면서 하우스를 짓고 고추, 참나물, 더덕, 양파, 마늘 등 농사를 지었는데, 양파와 마늘을 빼고는 모두 실패했어요. 농사 교육이 제대로 안된 것이죠. 그래서 숲 해설사를 해보려고 했는데, 숲 해설사는 온종일 특정 숲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그러던 중 목공을 접했고, 귀농귀촌 지인들과 함께 ‘한그루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목공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목공 일은 잘 됩니까.

“초·중·고교 체험목공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2012년에 완주로컬푸드가 출범했고, 전주 효자동과 모악산 매장이 잇따라 개점했습니다. 로컬푸드 문을 두드리고, 일본 연수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주 5일 일했는데 요즘은 주로 동갑내기인 박훈식, 이희천 회원과 함께 주 2일만 일하고 있습니다.”

-한그루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군요.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는 여가 시간을 많이 가져가겠다는 생각이군요.

“퇴직 후 곧바로 귀농해서 교육받고, 일하느라 눈코뜰새없이 지냈습니다. 이제 여가활동도 해야겠더라구요. 오토바이 여행을 하고 싶어 요즘은 오토바이를 배웠습니다.”


-예비 귀농·귀촌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귀농·귀촌하기 전후에 많은 교육을 받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하루에 3개 과정을 소화할 때도 있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과 강사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고, 공무원 등으로부터 지역 주요 정책을 설명듣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귀농·귀촌해서 하고자 하는 목표가 정해졌다면 끊임없이 예행연습하며 익혀야 실제 귀농·귀촌했을 때 시간도 절약하고 돈도 절약합니다. 그래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죠.”

출처 :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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