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년들 막걸리로 도농상생
막동막순협동조합 정부 포상
전통주 6차 산업화로 주목
지역 특산물로 빚은 막걸리로 도농 상생의 꿈을 익혀가고 있는 완주지역 한 청년 공동체가
정부 포상을 받아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장관표창)의 영예를 안은 완주군 도산면 '막동막순협동조합'.
막동막순조합은 2년여 전 서울에서 귀촌한 전은경 대표를 중심으로 모두 6명이 활동중인 청년 공동체다. 주 사업은 지역 특산물로 막걸리를 빚어 판매하는 '술렁술렁 브루어리'란 양조장 운영이다.
여기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막걸리 빚기와 지게미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1차산업), 전통주 제조업(2차산업), 문화체험관광(3차산업)을 결합한
이른바 6차 산업화 한 형태다.
자연스레 완주 생강과 익산 쌀 등 원재료 생산농가와 상생고리가 형성됐다.
'고봉밥'이란 동아리도 만들어 지역 청년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같은 도농상생사업, 특히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에 터잡은 청년 공동체 활동에 주목했다.
전 대표는 "각지 청년들이 지역에서 함께 자립하고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모여 다얗안 경험을 쌓으며 서로 성장하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성과 공유회를 겸해 치러졌다.
새전북신문 정성학기자